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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隊員的個人迷信(朝鮮日報,2006.06.22 15:34 20')

央視國際 www.cctv.com  2006年06月22日 16:46 來源:

  很多球員都是有些個人的迷信的,韓國隊員也不例外。

  安貞桓 安貞桓有鬍子迷信。02年世界盃開幕前夕,一向以英俊的外表出眾的安貞桓因為埋頭訓練而忽略了儀錶管理;身為化粧品模特的他鬍子蓬鬆,頭髮淩亂,一度被人們稱為“破敗的花美男”。然而就在02年5月16日韓國對蘇格蘭的熱身賽的那天早晨,安貞桓把鬍子刮得乾乾淨淨,而那場比賽中他也進了2球幫助韓國隊4比1戰勝對手。在此之後的02年世界盃期間,他都是在訓練時不修邊幅,而一到比賽日就把鬍子刮得乾乾淨淨。他自己把這個解釋為大賽前的“沐浴齋戒”。比賽前刮鬍子也成了安貞桓的個人迷信。24日的瑞士戰中,球迷們應該能夠看到刮乾淨鬍子的安貞桓。

  李天秀 李天秀有頭髮迷信。李天秀最讓人印象深刻的無疑就是他的頭髮了。由於經常換髮型,要預測他的髮型簡直是不可能的。而他的個人迷信就是每逢大賽就染發。李天秀表示“如果頭髮的顏色沒有個性的話,比賽也打不好了。換髮型也會給我帶來新的決心。”

  宋鐘國 宋鐘國有腳趾甲迷信。他深信只有賽前把腳趾甲減得很短比賽才會踢得好。

  李榮杓 李榮杓有鞋帶迷信。他在比賽中絕對不會係兩次鞋帶,不然比賽就會輸。

  樸智星 樸智星有心情迷信。他認為比賽當日的心情決定了比賽的結果。

  鏈結: http://www.chosun.com/se/news/200606/200606220369.html

  原文:

  [테마기획] '태극전사 징크스'

  "이길수만 있다면…"

  씻고 깎고 물들이고

  안정환 경기전 꽃미남 변신

  이천수 염색파 튀어야 산다

  송종국 발톱 잘라야 잘풀려

  독일 하노버=스포츠조선 김성원 특파원

  입력 : 2006.06.22 15:34 20'

  결전의 날이 밝았다. 아드보카트호가 조별예선 최종전인 스위스전(24일 오전 4시ㆍ이하 한국시간)을 코앞에 두고 있다. 태극전사들도 숨을 죽였다. 오직 16강 진출만을 노래하고 있으나 때가 때인 만큼 긴장된 빛이 역력하다.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될 경우 16강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극전사들은 스위스전에서 승리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태세다. 물론 승리를 부르는 개개인의 징크스도 신주단지 모시듯 지키고 있다. 과연 태극전사들의 징크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정환은 망가진 꽃미남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정환이 '망가진 꽃미남'으로 화제에 올랐다. 화장품 CF 모델로 나설 만큼 수려한 용모를 자랑했던 그가 텁수룩한 수염, 부스스한 아줌마 퍼머 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외모 관리 따위는 버리고 훈련에만 몰두했다. 그러던 중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이 열리던 날(2002년 5월 16일) 아침. 안정환은 수염을 말끔하게 깎았다. '투혼'을 버린 게 아니라 거사를 앞두고 '목욕재계'하는 심정으로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서였다. 한데 안정환이 이 경기서 2골을 작렬시키며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한-일월드컵이 개막된 이후에도 훈련중엔 망가졌다가 경기때 꽃미남으로 변신하는 자신만의 신체리듬을 타고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만의 징크스가 됐다. 따라서 스위스전에서도 팬들은 '깔끔한 안정환'을 볼 수 있다.

  ◎이천수는 염색주의자

  이천수를 보면 가장 먼저 눈길을 가는 곳이 머리다. 헤어스타일이 하도 자주 바뀌어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것이 바로 이천수의 징크스다. 이천수는 대사를 앞두고 꼭 염색을 한다. 지난달 14일 파주NFC에서 첫 담금질을 시작할 때도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27일 장도에 오를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렇다보니 독일에서도 그의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이천수는 "헤어 컬러를 튀게 하지 않으면 게임이 잘 풀리지 않는 징크스가 있다. 그래서 헤어스타일을 바꾸면서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고 말했다. 젊은피의 기수인 박주영과 백지훈 등도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부류다.

  ◎이영표와 송종국은 발

  축구 선수의 생명은 역시 발이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발에 신경을 쓴다. 송종국은 발톱 징크스가 있다. 꼭 짧게 잘라야지만 경기가 잘 풀린다고 믿고 있다. 이영표는 축구화에 징크스가 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축구화 끈을 절대로 두 번 이상 손보지 않는다. 그 이상이 될 경우 스위스전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이밖에 박지성은 경기 당일 아침의 기분을 중시한다. 기분이 좋으면 승리로 이어진다고 한다. 골키퍼의 경우 징크스에 유독 민감하다. 해서 자신의 장갑을 누가 만지기라도 하면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한데 뜻밖에도 이운재는 아무 징크스가 없다. 김남일 이을용 등도 특별한 징크스가 없는 쪽이다.

  作者-關啟銳-二外韓語系

責編:佟杉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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